안녕하세요.
오늘은 나이키 아르바이트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의류 쪽으로는 단기와 장기 합쳐서 아디다스, 자라, 탑텐에서 일을 해보았습니다.
보통 이렇게 의류 쪽에서 일을 하다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계속 의류 쪽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의류 쪽으로 아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그렇게 알게 된 지인이 나이키에서 일을 하는데 주말동안 아르바이트할 생각이 없냐고 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시급은 최저시급이지만 주휴수당이 있기 때문에 바로 했습니다.
고로, 따로 알바 면접은 보지 않았습니다.
백화점 안에 입점되어 있는 나이키 매장이어서 백화점 오픈 전 9시 50분까지 출근을 한 후
바로 물류들이 들어오는 지하로 가서 어마어마하게 쌓인 나이키 박스들을 카트에 실어서
매장으로 가져오는 일이 첫 번째였습니다.
로드샵 같은 경우 오후에 택배 차가 와서 나릅니다.
그 전에도 백화점 일을 할 때 아침마다 하던 일이어서 가뿐하게 할 줄 알았지만
입점되어 있는 나이키 매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들어오는 물량이 다른 곳이랑
비교 안될 정도로 많았어요.
하지만 그만큼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쉽게 옮겼습니다.
그리고 들고 온 박스를 다 뜯어서 안에 있는 제품들을 창고에 잘 적재를 해야 하는데
이건 가르쳐 주는대로 잘 적재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어느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가더라도 직원은 일하는 브랜드 옷을 입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나이키 매장도 제가 일했던 아디다스와 같이 상의와 신발은 나이키 제품을 입고 신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규정이 좀 심한 곳은 판매하는 제품을 꼭 입어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매장에 있는 옷을 사서 입었는데 이제 분기가 지나서 다음 옷들이 들어오면
들어온 분기 제품들 중 하나를 또 사서 입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지인이 옷을 하나 줘서 주말 아르바이트하는 동안은 하나로 버텼습니다.
딱히 사고 싶은 게 없기도 했습니다.
신발은 제가 보드탈 때 신는 나이키 sb 블레이저를 신고 갔습니다.
여기서 또 알려드리자면
나이키 SB는 스케이트보드 라인입니다.
그래서 보통 SB라인 신발의 밑창이 고무입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접지력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나이키 ACG
ACG는 'All Conditions Gear'로
보통 등산복 라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기
제가 일했던 매장은 규모가 커서 직원들끼리 페이징이란 걸 귀에 꽂고
일을 하면서 대화를 했습니다.
고객이 직원보다 많아서 한 명이 여러 고객을 응대할 때가 많은데 잠시 자리 비우거나
제품을 찾으러 창고로 갈 때 얘기를 해놓고 가거나 합니다.
그리고 다른 매장은 실적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 제가 일한 곳은 없었습니다.
보통 실적을 구분하려면 응대를 한 사람이 결제할 때 자신의 이름으로 결제를 해야 하는데
제가 일한 곳은 결제하는 매니저님이 오픈과 동시에 집에 갈 때까지 결제, 환불, 교환만 끊임없이 하기 때문에
개인 실적이 아니라 매장 실적으로 따졌습니다.
저는 주말에 일을 해서 상당히 손님이 많았는데
휴대폰을 보여주면서 협업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가 일한 매장은 나이키 코리아가 아닌 대리점이어서 당연히 협업 제품이 없었습니다.
저는 못 봤지만 가끔 조던 제품들이 몇 켤레 들어와서
소문이 퍼지면 새벽부터 백화점 앞에 줄을 선다고 합니다.
일하면서 하는 일은 다른 매장과 비슷합니다.
고객이 들어오면 인사 크게 하고
신발 사이즈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주고
입었던 옷 구매를 안 하면 다시 정리해서 옷걸이에 걸고
구매를 한다고 하시면 창고에서 새 제품을 꺼내 계산대로 가져다주면 됩니다.
그리고 팁까진 아니지만 신발을 판매할 때 DP 되어 있는 신발의 다른 사이즈를 원하시면
DP되어 있는 같은 신발의 다른 색상의 사이즈를 확인하고
찾는 사이즈가 있으면 다른 색상이지만 같은 제품이니 신어보라고 권유하는 게
창고 한 번 덜 왔다 갔다 해도 되고 편합니다.
휴게 시간
밥 먹는 시간은
11시부터 12시 1조
12시부터 13시 2조
13시부터 14시 3조
이렇게 3개의 조로 나누어서 갔고
15시부터 30분씩 또 조를 나누어 쉬었습니다.
밥은 백화점 직원 식당을 갔고 개인 돈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직원식당 3~4000원 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기준)
끝으로
확실히 나이키 일하면서 느낀 건데 외국인들이 많이 옵니다.
아디다스 일할 때도 종종 왔지만 나이키는 정말 많이 옵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쁜 매장이 좋은 점은 일할 땐 조금 정신이 없지만 정신 차리면 밥 먹어야 하고
또 정신 차리면 쉬어야 하고
또 정신 차리면 마감을 해서 좋습니다.
물론 단점은 정신 차리기 힘듭니다.
퇴근하면 기운이 다 빠져요.
그래도 며칠 하다 보면 적응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아르바이트생이어서 판매만 했지만
당연히 직원으로 들어가서 일을 좀 하다 보면
재고관리, 행사 준비, 결제, RT, 고객 수선 건, 택배 건, 온라인몰 판매, 고객 전화
등등 신경 쓸 것들이 많답니다.
(행사 준비와 온라인몰 판매는 백화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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